'중앙당의 광주시민 무시 고발하고 지켜보겠다'
박광태 광주시장이 18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2지방선거에서 3선 불출마를 선언 했다.
박 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광주시민이 기회를 줘서 국회의원 3선과 재선의 광주시장을 역임 하면서 시장으로서 시정에 소임을 다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 하면서) 많은 심경의 갈등과, 자존심의 고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중앙당의 경선방식 결정 과정에서, 중앙당에(시민공천배심원제)에 경선방식을 요구 했지만 관철이 안되서 자존심에 용서할 수 없는 고통이 있었다”며 “광주 시민이 시장을 뽑아야 하는데, 타 지역 사람들이 광주로 내려와서 후보 선택권을 갖는 것은 광주시민들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강하게 시민배심원제를 비난 했다.
박 시장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망가뜨리면서 까지 공천을 받으려고 하지는 않겠다”며 “중앙당이 광주시민을 무시한 것을 (내가) 희생을 통해, 고발하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강운태 의원과의 회동에 관해서 “어제 강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일정을 취소하고 강 의원과 만나 (자신의) 불출마와 관련해서 결심을 했다”는 대화를 나눴다며 여러 가지 추측설이 있지만 (자신은) 지방선거에 선거를 치르는 행정책임자로, 공무원들에게도 엄정 중립을 지시했다며, 특정 후보의 지지나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 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은 없다. 새롭고 보람된 일을 해나갈 것이다.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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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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