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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겸’ 광고모델 발탁하자 고객들 ‘부글부글’
KT, ‘보겸’ 광고모델 발탁하자 고객들 ‘부글부글’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5.1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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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방송 캡처
출처=방송 캡처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최근 잇따른 압수수색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KT가 이번에는 과거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인기 유튜버 ‘보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고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겸은 ‘보겸TV’ 채널을 운영하며 3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최근 KT의 10GiGA 인터넷 TV 광고에 출연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해당 광고 영상 속에서 보겸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이룬 자신의 성공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상 말미에는 “저는 항상 최초를 원하고 신선함을 원하다 보니까 인터넷도 10GiGA가 처음 나왔다, 당연히 제가 먼저 써봐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보겸의 멘트와 함께 ‘나의 첫 번째 스트리머 전용 인터넷’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들)가 하나의 직업이 되고 성공 신화를 쓰는 시대, 젊은 트렌드를 반영해 보겸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KT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광고가 공개되자마자 일부 고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 불매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케이티_불매' '#보겸_OUT'이라는 해시태그 운동과 함께 보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KT에 항의했다.

과거 여자친구에 대한 데이트 폭력 및 여성 혐오 요소가 있는 콘텐츠로 꾸준히 논란이 된 보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다는 것은 여성과 가족 고객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지난 2월 아프리카TV와 10기가 인터넷 기반 1인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아프리카TV BJ 중 유튜브 국내 최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보겸과 협력해 홍보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는 광고 모델 기용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겸의 광고는 K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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