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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당분간 ‘먹구름’
에스티팜, 당분간 ‘먹구름’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5.21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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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스티팜
출처=에스티팜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에스티팜에 대해 당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1분기 연결 회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157억원, 영업손실은 7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길리어드 수출 공백으로 원가율이 상승하고 영업적자가 지속됐다”며 “길리어드 물량을 제외한 신약 원료의약품(API) 매출이 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0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길리어드의 신규 수주 물량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것도 부정적이다. 여기에 동아ST에 공급하는 물량 확대에 따라 제네릭 원료의약품(API)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나 저마진 품목으로 수익성 기여도는 미미하다는 점도 실적에 부담이다.

구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올해 영업손실은 210억원으로 전년 기록한 마이너스 156억원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고객사 다변화 또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반등 전까지 보수적 접근을 권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 신사업으로 준비주인 조영제API가 공급계약 체결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한 올리고API 고객사 다변화 노력으로 1분기 글로벌 제약사 2곳, 3개 품목 수주 확보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구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 확보와 같은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올리고 API 매출신장에 따른 턴어라운드는 오는 202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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