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동원증권과 통합 14주년을 맞은 한국투자증권이 그동안 자기자본은 4.5배, 자산은 1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옛 동원증권과의 통합 1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일문 한투 사장은 30년 근속자 62명을 포함한 총 234명의 장기근속 직원에게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정 사장은 “앞으로도 회사 발전을 위해 동행하자”면서 “모든 부서가 협업과 상생의 자세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투는 이번 기념식에 맞춰 본사 로비 2층 벽면에 360도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 전광판을 통해 한투는 각종 증권지표와 종목시세, 방송뉴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회사의 발전상과 앞날에 대한 희망도 모두 이 전광판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통합 이후 한투는 지난 14년간 자기자본이 1조원(2005년)에서 4조5000억원(2019년 3월 기준)으로 4.5배, 자산총계는 3조9000억원에서 48조9000억원으로 12.5배 성장했다.
아울러 고객자산은 50조9000억원에서 162조5000억원으로 3.2배 증가했다. 또 순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32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3.9배 확대됐다.
한투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전 사업분야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인 당기순이익 218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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