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24 (금)
한화그룹, 베트남에 태양광 보트 기증...“환경문제 해결 지원”
한화그룹, 베트남에 태양광 보트 기증...“환경문제 해결 지원”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6.06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레기 수거용 태양광 보트./출처=한화그룹
쓰레기 수거용 태양광 보트./출처=한화그룹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 5일 베트남 남부 빈롱시에서 부유 쓰레기 수거용 선박 두 대를 제작해 현지 지역기관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강과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선박을 제작해 기증하는 것이다.

한화가 기증한 보트는 한화큐셀 고성능 태양광 모듈 큐피크(Q.PEAK)를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로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한 대당 하루 280kg, 보트 두 대가 연간 200~220t의 부유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빈롱시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주민들의 생활쓰레기와 하수, 농업‧산업 오‧폐수로 오염이 심각하다. 쓰레기 수거선이 없어 강가에 떠내려온 쓰레기만 인력으로 건져 올리고, 쓰레기 대부분을 바다에 흘러가도록 방치한다.

최선목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은 “한화는 세계 1위의 태양광 사업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UN지속가능발전 목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한국 뿐 아니라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응웬 티 티엔 푸엉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과학기술국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힘을 합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 노력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