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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과방위원장 "한빛 1호기,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뻔"
노웅래 과방위원장 "한빛 1호기,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뻔"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6.12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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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웅래 의원실
출처=노웅래 의원실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뻔한 영광 한빛 1호기 사건과 생활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는 라돈 공포 등으로 국민들이 방사선 공포를 떨고 있다.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어 회의를 열게 됐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1일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등 3개 기관으로부터 한빛 1호기 수동정지 사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강화대책 등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한 과방위원들은 한빛 1호기 수동정지 사건과 관련해 한수원이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라 5% 열출력 제한치 초과시 원자로를 즉시 정지해야 함에도 수동 정지가 지체된 이유와 무자격자의 제어봉 조작 문제 등을 집중 질타했다.

아울러 원안위가 사건 당일 한빛 1호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를 받고 사건조사팀을 파견했지만 원자로 수동정지 지시까지 11시간 이상 걸린 것에 대해서 늦장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웅래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원안위와 KINS 또한 관리·감독의 책임 있다”고 강조했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포괄적인 관리 및 감독의 책임에 대해 저희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과방위 위원들은 원안위와 한수원에 개선방안으로 KINS에서 실시간으로 원전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원전 주제어실(MCR) CCTV 설치 등 원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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