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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 VS ‘파급력’...김진표-유시민 각자 우위 자신
‘관록’ VS ‘파급력’...김진표-유시민 각자 우위 자신
  • 조수연 기자
  • 승인 2010.05.0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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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과 ´유권자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각각 내세우며 단일후보가 되야 할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3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유시민 후보에 비해 가지고 있는 상대적 강점을 묻자 “경기도의 가장 큰 과제인 경제와 교육,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의 경험과 리더십을 도민들이 높이 평가해 줄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또 “김문수 지사를 상대로 본선에서 이기려면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중도층이라고 할까, 중간층의 표의 흡수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누가 되든 단일후보의 본선경쟁력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시너지 효과로 인해 김문수 지사와의 지지율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궁극적으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MB정권의 국정실패, 그리고 경기도에서는 경제, 교육, 복지, 3대 무능 도정을 심판하려면 반드시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라는 것이 도민들의 뜻”이라며 “이것을 받드는 일이 정치인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후보는 자신이 단일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일반 유권자에 대한 파급력 즉 ‘대중적 인기’에서 찾았다.

그는 “저는 한나라당에 아주 반대하지만 민주당을 흔쾌히 지지하지도 않는 많은 유권자들 속에서 지지를 받고 있고,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상대한 정도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김진표 후보가 투표장으로 불러내기 어려운 유권자들을 많이 불러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따라서 시너지 효과를 아주 크게 키워서 선거판세를 바꾸고 역전을 끌어낼 수 있는 후보는 저”라고 못박았다.

조직력 약세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김 후보가 큰 당의 소속 후보이기 때문에 강점이 있지만 어차피 단일후보가 되면 그 세력은 저에게도 결합될 것”이라며 “저를 찍는 유권자들은 결코 한나라당을 찍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나 광역의원 후보의 지원세력이 될 것이다, 제가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민주당 소속의 수많은 시장 후보, 도의원 후보, 기초의회 후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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