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조사 50%, 여론조사 50% 반영안에 합의
그동안 경기도 지사 후보단일화를 놓고 격론을 벌였던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후보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경기도지사 후보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유시민 두 후보 측은 오늘(3일) 새벽까지 진행된 밤샘 협상을 통해 공론조사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오는 12일 단일후보를 선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후보는 3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합의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공론조사는 조사대상자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뒤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양당은 각자 투표 대상자를 모집한 뒤 이 가운데 1만 5천 명을 추출하고 이들을 상대로 TV토론 등을 실시한 뒤 지지 후보를 묻기로 합의는 등 단일화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유시민 후보는 2일 오후 5시 수원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진표 후보에게 선거 승리를 위해 단일화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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