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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김근태 회동, MB심판 위해 공동 대응키로
정세균-김근태 회동, MB심판 위해 공동 대응키로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0.05.0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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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김근태 전 의장은 3일 오전 회동을 갖고 6.2지방선거를 통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먼저 김근태 고문에게 “국민이 기대하는 이명박 정권 심판을 민주당이 어떻게 해낼 것인지 지혜도 빌리고 지방선거에서 힘이 되어달라”고 말하고 “힘을 모으면 한 달 후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근태 고문은 정 대표의 이같은 주문에 대해 “정 대표를 중심으로 지도부가 대선과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당을 수습하느라고 고생이 많았지만 국민은 보다 분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며 “국민의 민심, 바닥민심은 이미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으로부터 떠난 지 오래된 것 같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오만, 독선적 국정운영에 비난을 가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낸지 일주년을 맞이하며 새롭게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고 비판적으로 계승해야한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실제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여기에 우리의 더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서울시장 에비후보자인 이계안 후보의 경선 참여 결정과 관련 이 후보의 당 결정 수용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이계안 후보의 ‘선당후사’의 노력은 결국은 당에 의해 언젠가 보상받고 평가받는 당이 되도록 노력하고, 이 후보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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