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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국 여자, 베네수엘라처럼 몸 팔 것” 영상 틀어 ‘논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국 여자, 베네수엘라처럼 몸 팔 것” 영상 틀어 ‘논란’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8.08 23: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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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출처=한국콜마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출처=한국콜마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직원 행사에서 틀어준 “한국 여자들 7000원에 몸을 팔게 될지도 ㅠㅠ” 제목의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8일 JTBC가 보도했다.

이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윤동한 회장은 지난 6~7일 양일간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월례조회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하면서 한 유튜버의 영상을 보여줬다.

한국콜마 측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월례조회는 한국콜마 직원이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행사이다.

윤동한 회장이 튼 해당 영상에서 한 남성 유튜버는 “아베가 문재인 대통령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면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한국 배제 조치를 “쉽게 설명하겠다”면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아울러 이 유튜버는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를 언급하면서는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었다.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많은 직원이 익명 게시판을 통해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JTBC는 전했다.

이에 한국콜마 측은 윤 회장이 이 같은 영상을 틀어준 것은 현재의 한·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국콜마는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자 개발생산(ODM) 전문기업으로, 윤동한 회장은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을 각각 22.5%, 49.2%를 보유한 지배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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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호 2019-08-10 12:48:36
불쾌하다는 직원들은 모두 대깨문들이 해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