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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장 예비후보 유희열, 무소속 출마선언
군포시장 예비후보 유희열, 무소속 출마선언
  • 이규설 기자
  • 승인 2010.05.04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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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비민적 공천 이해할 수 없다"반발 승리 다짐
▲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군포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유희열 예비후보
6.2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공심위의 공천에 반발 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자치단체장 공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무소속 출마 선언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각 정당들이 후보자들의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 그리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기준이 무너진 것은 물론 계파별 나눠 먹기식 공천이 횡횡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 당선자들이 대거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군포시장 공천에 반발해 4일 오전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희열 군포시장 예비후보의 경우 "경기도당 공심위가 당원 예비 경선에 불출마한 민주당 김윤주 후보를 공천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유희열 예비후보는 이날 "하향식 공천이 철저히 배제돼 저는 오늘 매우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당과 군포시 당협 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 2월 18일 당협 위원장인 김부겸 의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후보자를 5명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당원 예비 경선을 실시하기로 하고 합의문에 서명하고도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 공천을 신청한 김윤주 후보를 공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터트리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또한," 이번 군포시장 후보 공천에서도 드러난 바와 같이 계파정치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며 "당이 자신이 요구한 ‘국민참여경선’을 철저히 무시하고,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비난의 각을 세웠다.

한편 이날 유희열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군포시장 예비후모는 유희열 예비후보를 포함해 한나라당 부창렬, 민주당 김윤주, 시민단체의 정금채, 평민당 송용순등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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