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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행사 ‘유품’ 공개 ,한명숙 문재인 등 대거 참석
노무현 추모행사 ‘유품’ 공개 ,한명숙 문재인 등 대거 참석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5.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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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등 20여점과 각종 추모작품 모은 ‘추모전’ 5일 개관
▲ ▲ ‘규천호지(叫天呼地)’, “당신을 선택한 우리 호남인이 옳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정치적 고향인 ‘광주’ 옛 전남도청에 대형 걸개그림이 걸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하루 수 만명의 추모인파가 몰렸었다. ⓒ광주전남아고라 제공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처음으로 고인의 유품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또 여러 작가들의 추모작품과 500만 추모시민들의 많은 추모기록물 중 상징적 물품도 한 자리에 전시된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전’은 서거한 전직 대통령의 유품과 작가들의 추모작품, 시민들의 추모기록물이 모두 한데 어울린 이색전시회다.

노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행사가 ‘추모전’ 개관식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추모전’은 5월5일(수) 오후2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5월16일(일)까지 11일간 서울 서초동 오픈옥션 갤러리 <루미나리에>(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에서 열린다.

‘추모전’에 전시될 유품은 노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선보인 낯익은 사진 속 소품을 그대로 소개하는 형식이다. 즉 ‘손녀들과의 즐거운 한때’, ‘방문객과의 대화’, ‘봉하농민 노무현 할아버지’, ‘연구와 집필’ 등 네 컷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유품 20여점을 주제별로 나눠 전시한다.

또 추모작품은 김은곤, 김호석, 박재동, 손문상, 이종구, 서달영 등 20여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각종 작품(그림, 조각, 판화, 만화, 사진 등)이 전시된다.

특히 봉하 분향소 및 전국 시민분향소에서 모아진 국민들의 추모기록물 중에서 엄선한 상징적 사진, 편지, 물품 등이 지난해 500만 추모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게 되며, 대형걸개와 추모벽보, 방명록 등 실물기록으로 대한문 초기분향소를 재현하고, 서거부터 안장식까지 추모현장을 기록한 사진 수십 점도 선보인다.

'추모전’은 5일 오후 2시 개관식이 끝나자마자 일반 관람객의 관람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7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이 허용되며, 서울 ‘추모전’이 끝난 뒤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봉하에서 전시가 계속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등 각 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상임이사), 김우식, 김병준 전 부총리,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세옥, 염상국 전 청와대 경호실장 등 정치권 인사와 참여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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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조정삼 기자 goson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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