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24 (금)
은행권 2분기 부실채권, 전분기比 하락
은행권 2분기 부실채권, 전분기比 하락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8.20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 전경./출처=시사브리핑DB
금융감독원 전경./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6월말 기준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와 부실채권 비율이 직전 분기 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0.98%) 대비 0.07%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0%로 전분기말(100.8%) 대비 4.2%p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7.5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조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은 15.5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8.4%)을 차지하고 가계여신(1.8조원), 신용카드채권(0.2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1조원으로 전분기(3.3조원) 대비 0.8조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2조원으로 대부분(78.0%)을 차지하며, 전분기(2.4조원) 대비 0.8조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0.8조원으로 전분기(0.8조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1조원으로 전분기(3.0조원) 대비 2.1조원 증가했다. 상·매각(상각 1.1조원, 매각 1.3조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1.0조원), 여신 정상화(1.4조원) 순이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32%)은 전분기말(1.43%) 대비 0.11%p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전분기말(0.25%)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8%)은 전분기말(1.34%) 대비 0.05%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