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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 '업'
한샘,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 '업'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8.2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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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29일 오전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2019 가을·겨울 시즌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발표회' 에서 공개한 초등 자녀가 있는 집 84㎡ '모던화이트3' 스타일./출처=한샘
한샘이 29일 오전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2019 가을·겨울 시즌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발표회' 에서 공개한 초등 자녀가 있는 집 84㎡ '모던화이트3' 스타일./출처=한샘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국내 가구업계 선두기업 한샘에 대해 올해 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주택거래 부진이 이어지며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거래 가능한 주택의 연령이 상승하면서 B2C 리모델링 시장 성장 가능성이 확대됐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부문은 리하우스 대리점으로 점당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8월 현재 한샘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250개점 이상으로 기대를 상회하고 있다. 3분기 말까지 300개, 연말까지 350개를 목표로 출점하고 있다. 하지만 점포 증가 속도에 비해 실적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다.

김 연구원은 “리하우스 대리점 점포당 매출은 1분기 3억4400만원, 2분기 3억4100만원 수준이었으나 3분기에는 3억1500만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대리점 영업 인력 교육 및 매장 재정비 등에 최소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샘의 문제로 상담 건 수 대비 계약 전환율이 낮은 것도 꼽힌다. 스타일 패키지와 홈쇼핑의 계약 전환율은 각각 35%, 25% 수준에 불과하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잠재 수요는 많으나 한샘의 영업력이 약해졌음을 의미한다”며 “영업인력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투입 되고 신규 상품이 출시되며 추석 이후 B2C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 이후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한샘은 상암사옥에서 ‘2019 가을·겨울 시즌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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