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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부진한 3분기 기대되는 4분기
S-OIL, 부진한 3분기 기대되는 4분기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0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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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S-OIL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4분기 이후에는 IMO2020 황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로 장기적인 이익 모멘텀(기초체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에쓰오일의 3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감소한 5조6844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2115억원을 제시했다. 각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정유 979억원, 화학 553억원, 윤활유 583억원을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유사업부는 직전 분기 대비 정제마진이 75%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8월 유가 하락으로 재고손실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석유화학 사업부는 연내 P-X 신규 설비 가동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될 예정이며 윤활기유 사업부는 B-C유 약세 전환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이후 등·경유와 B-C유 제품 마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 마진의 상반된 흐름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IMO2020 황규제 시행에 맞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또 “장기적 관점에서 저유황유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은 우상향을 전망한다”며 “설비 정상 가동과 함께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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