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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 4파전...자신감 넘치는 애경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4파전...자신감 넘치는 애경그룹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1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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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시아나항공
출처=아시아나항공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 애경그룹 등 네 곳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4파전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11일 애경그룹이 입장자료를 통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 등은 지난 10일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PEF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네 곳을 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지난 3일 마감된 예비입찰에는 다섯 곳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FI)로 알려진 한 곳만 적격 인수후보로 인정되지 않아 탈락했다. 나머지 네 곳은 쇼트리스트에 포함됐다.

KCGI는 홍콩계 PEF 뱅커스트릿 등에서 받은 출자의향서(LOI)를 예비입찰 과정에서 제출하는 등 실제 인수 의지가 있음을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톤브릿지도 KCGI처럼 추후 SI와 함께하겠다는 구상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 구제된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그룹은 이 회사 지분을 함께 인수할 FI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후보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말 본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애경그룹 신사옥 전경./출처=애경그룹
애경그룹 신사옥 전경./출처=애경그룹

특히, 애경그룹은 11일 입장자료를 통해 자신들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일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예비 후보 가운데 항공운송산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이다.

또한 애경그룹에 따르면 국내 1위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의 개척자이다.

아울러 애경그룹은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견제를 뚫고 지난 2006년 취항한 제주항공을 13년 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시키며 항공산업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 받았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이 새로운 항공사업 모델을 성공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과 기단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자회사 등을 포함해 16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각 사의 여객통계를 기초로 각 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국제선 45%, 국내선 48%로 국내 최대항공 그룹이 된다.

현재 국내 항공 여객점유율은 한진그룹(대한항공, 진에어)이 1위,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2위, 애경그룹(제주항공)이 3위이며 이번 인수전에서 애경그룹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에만 1위 그룹 순위가 바뀔수 있다.

애경그룹은 또 전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던 시기 주요 항공사간 인수와 합병이 항공산업의 안정을 이끈 사례를 연구해 침체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부흥과 시장재편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경영노하우와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자산으로 다수의 신뢰도 높은 재무적투자자(FI)와 성공적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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