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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측근, 박연차 구하기 사실인가?
李 대통령 측근, 박연차 구하기 사실인가?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4.2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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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씨 특별당비 30억 대납 진상 조사 해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박연차 구하기 사실인가?
20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지난 해 대통령 휴가 기간인 7월 말에 대통령의 휴양지인 해군휴양소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종나무 회장과 이 대통령이 함께 휴가를 보냈다는 사실을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최 의원의 이날 폭로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민주당은 21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원헤영 원내대표는 “청와대도 만남 사실은 인정했고, 시간대로 연관되는 사건을 보면 7월초에 국세청이 박연차 회장에 대해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며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 대표는 “7월 중순에 문제가 되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 천신일 회장과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연차 사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 국세청장이 비밀회동을 해서 박연차 구명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며 “7월 말 천신일씨가 해군휴양소인 대통령 휴가지에서 대통령을 만났고 같이 휴가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러한 시간대의 흐름으로 봐서 천신일씨가 왜 이명박 대통령을 거제까지 가서 만났겠는가. 직접적인 박연차 구명 활동을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라는 추론이 가능해진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그 자리에서 어떤 논의가 됐는지, 박연차 회장에 대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박연차 회장 구명대책회의의 결과가 보고가 됐는지, 대선과 관련된 특별당비 30억 대납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명백히 밝히고, 즉각적으로 천신일 회장을 조사해서 그 진상을 밝혀야할 책임이 검찰에 있음을 지적한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한, “천신일씨에 대해서 박연차씨 돈 10억 수수의 진상, 이명박 대통령 특별당비 30억 대납의 진상을 조사를 해야 한다. 또 미국에 도망쳐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즉각 소환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추부길 비서관이 박연차 구명을 위해서 직접 전화로 부탁했다는 이상득 의원에 대한 조사와 천신일 한상률 이상득 3인이 없는 수사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며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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