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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008년 이후 첫 감사원 감사...이유는?
산업은행, 2008년 이후 첫 감사원 감사...이유는?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10.0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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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출처=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출처=산업은행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2008년 이후 첫 종합감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수출입은행과 합병을 언급한 터라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감사원은 지난달 30일 연초 정한 연간 종합감사(기관운영감사) 계획에 따라 산은에 대한 예비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산은에 대한 종합감사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 측은 연초에 계획된 감사로 자료 수집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종합감사는 산은과 수은의 합병을 시사한 이 회장의 발언 직후 진행돼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이동걸 회장은 취임 2주년 간담회를 통해 “정책금융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합병도 정부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정책금융을 구조조정하는 절차가 물밑에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산업은행 측은 1일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감사원 감사는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른 정기 종합감사이며, 산은·수은 통합 논의와는 무관한 사항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감사원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연초 계획한 대로 감사를 진행할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계획된 감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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