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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논란에”...KT&G, '시드 툰드라' 생산 잠정 중단
“액상형 전자담배 논란에”...KT&G, '시드 툰드라' 생산 잠정 중단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10.29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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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릴 베이퍼'에 사용되는 '시드 툰드라'의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출처=KT&G
KT&G가 '릴 베이퍼'에 사용되는 '시드 툰드라'의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출처=KT&G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를 발표하면서 편의점과 면세점 등이 연이어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G가 '릴 베이퍼'에 사용되는 가향 포드(갑)인 '시드 툰드라'의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관련업계의 관심이 증폭된다.

29일 관련업계와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KT&G는 지난 28일 '시드 툰드라'의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생산 중단은 재고 소진시까지지만, 주요 판매처에서 판매가 중단된 만큼 생산 재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T&G 측은 "담배 제품은 수요 변화를 대비해 재고를 확보하지만 '시드 툰드라'는 재고 소진 전 재생산 계획이 없다"며 "다만 생산량 조절을 통해 향후 재고가 소진될 경우 다시 생산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시드 툰드라'는 지난 23일 보건복지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의 영향을 받아 24일 GS25를 시작으로 사실상 편의점 업계에서 퇴출된 데 이어 이날 면세점 업계에서도 판매 중단된 바 있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이다.

업계는 이 제품 외에도 쥴랩스 코리아의 '쥴' 액상 3종에 대해서도 판매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다만, KT&G는 현재까지 소비자로부터 환불 요청은 없었으며, 정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KT&G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결정될 때까지 지켜본 후 성실히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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