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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유세현장]'나운하'씨 유희열 군포시장 후보 지원나서
[이색유세현장]'나운하'씨 유희열 군포시장 후보 지원나서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6.01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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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가수' 나운하씨 예고 없이 찾아와 지원 유세
▲ 가수 나운하씨

여야 지도부와 6.2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종료 24시간을 남기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부창렬 후보와 민주당 김윤주, 자유선진당 유희열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군포시에서는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해 기발한 홍보 전략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당원 경선에 불참한 김윤주 후보를 공천한 것에 반발해 자유선진당으로 말을 갈아탄 유희열 후보는 31일 오후 군포시 중심상가에서 그동안 친분을 쌓아온 나훈아씨의 ‘이미테이션 가수’인 ’나운하‘씨가 지원 유세에 나서 시민들의 관심을 한눈에 모았다.

이날 나운하씨는 오후 6시 30분께 중심상가에서 유세 중이던 유희열 후보의 유세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아와 군포시민들에게 유희열 후보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를 호소했으며, 유 후보의 지원 유세 직후 유 후보와 나씨는 시민들에 둘러싸여 사인공세를 받는 등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나씨는 이날 지원 유세에서 “안녕하세요 ‘가짭’니다”로 시작하는 특유의 입담으로 유세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으며, 순식간에 유세 현장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기도 했지만 아쉽게 나씨가 나훈아씨의 히트곡을 부르던 중 선관위의 제지로 노래를 마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씨의 지원 유세를 경청하던 시민들은 “선관위 직원들의 경직된 자세와 시대에 맞지 않는 선거법이 아쉽다“며 ”선거가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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