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자신이 강조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보다 전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채널을 모바일로 확대했다.
11일 포스코 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최정우 회장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행동지침이 담긴 ‘WPM(With POSCO Mindset) 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WPM앱은 ▲경영이념 체계도 ▲기업시민 현장 ▲비즈니스 에티켓 ▲CEO 메시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임직원들이 숙지해야 할 구체적인 경영이념과 행동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WPM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 임직원의 앱 설치율은 98.8%에 달하며, 상대적으로 설치율이 떨어지는 계열사들은 각 부서장을 대상으로 앱 설치를 권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최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전 임직원에게 새 경영이념인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내재화하겠다”고 선포했으며, 실제 직원 대상 기업시민 전문가 교육, 기업시민 실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2월에는 포스코그룹 임원·리더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피움(PIUM, POSCO Insight Forum) 강연에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시민 활동의 성공적 행동지침을 공유하고 의식을 높였다.
아울러 ‘기업시민봉사상’도 신설했다. 포스코는 사내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는 직책부임자와 승진자,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시민 필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시민 활동 진행단계에 맞춰 e러닝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해 인재육성을 통한 경영이념을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