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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氏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본 댓가 너무크다.
김제동氏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본 댓가 너무크다.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6.0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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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氏 또 정치적 보복으로 방송 하차
▲ 방송인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씨가 지난 해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과 추모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들어 진행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 중도하차한데 이어 노 전 대통령 1주년 추모제 행사 사회를 맞았다는 이유로 또 다시 전 방송프로그램 하차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1일 노무현 재단에 따르면 “방송인 김제동씨가 유명 케이블방송 새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로 하고 녹화까지 끝냈다가, 정치적인 이유로 방송이 무산됐다”면서 “추도식 주관 단체로서 대단히 유감과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양성철 노무현재단 대변인은 “서거한 전직 국가원수의 공식 추도식 사회를 봤다고 해서 이처럼 야박한 보복을 당하는 것이 대체 어느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 재임 중의 공과에 대해선 각자의 평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고인이 된 전직 국가원수에게 추모의 마음을 갖는 것은 누구에게나 지극히 보편적인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김씨의 추도식 사회 진행과 관련 방송사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인간적인 차원에서 사회를 맡아준 한 방송인에게만 이 같은 무지한 보복이 가해지는 원인과 배경이 무엇인지, 상식으로는 알 수 없다.”며 “유독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나 추도식, 혹은 관련 행사에 출연한 일부 방송인이나 가수만 콕콕 찍혀 퇴출되는 이 치졸한 보복극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정치보복적 차원의 조치에 경고하면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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