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하이트진로에 대해 지난해 발매한 신제품 테라와 진로이즈백 등의 시장점율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 확대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맥주와 소주 두 부문에서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점유율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회계 기준 매출액은 5640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4%, 106.6% 증가했다”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소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에도 직전 분기에 이어 60% 중반까지 확대됐다”며 “분기 소주 전체 판매량이 20% 증가하고 가격 인상효과까지 맞물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올해에도 하이트진로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 연구원은 “비수기와 경쟁사 판촉 강화 속에서도 테라 판매량이 증가한 점, 소주의 상반기 낮은 기저부담과 진로의 저도주 및 지방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판촉비 부담완화에 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지만 외형 성장이 견인하는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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