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과 한나라당의 선거 패배의 원인을 국민과의 ‘소통부제와 변화에 있다고 지적하고 “소통과 변화하지 않으면 남은 길은 ‘퇴장(退場)’뿐 정권재창출도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한나라당은 위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행동하지 않으면, 남는 것은 공멸(共滅) 뿐이며, 우리는 이미 그 같은 상황을 지난 정권이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똑똑히 지켜봤다.”며 당의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선언문에서 “지금의 위기 속에서 제가 느끼는 자기반성과 책임감의 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그동안 당과 청와대를 향해 민심의 경고를 전달해 왔으며, ‘중도실용 親서민’ 정책에 대해서는 지지를 보내고 독려했고, 반대로 ‘속도전’식의 일방적 정책추진, 불통(不通), 폐쇄성과 독식문화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얘기했다”며 당청의 일방독주식 국정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진짜보수, 젊은 보수 열 받게 하는 가짜보수에서 벗어나 당당한 한나라당으로 태어날 것을 주장하면서 “천막당사 시절의 정신과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국민과 진짜보수를 열 받게 한 한나라당의 대표적 가짜보수로 6가지를 지적하면서 한나라당내 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신랄한 비판을 이어가며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의 변을 밝혔다.
1. 병역과 납세의 의무 제대로 안 지키면서 튼튼한 국가안보 말하는 가짜보수
2. 봉사 제대로 안 하면서 서민정당 말하는 가짜보수
3. 친이 친박 계파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면서 화합과 국민통합 말하는 가짜보수
4.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논하는 가짜보수
5. 자기는 법을 제대로 안 지키면서 국민에게는 법치주의를 부르짖는 가짜보수
6. 국민들에겐 막말하면서 대통령 앞에만 가면 한없이 작아지는 가짜보수
저작권자 © 시사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