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7:30 (토)
세종시 원안수정 부결...정운찬 총리 옷벗나?
세종시 원안수정 부결...정운찬 총리 옷벗나?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6.22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2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관련 4개법안에 대해 대체토론을 거친후 표결에 들어가 세종시 수정안을 부결시켜 긴 종지부를 찍게 됐으나 정운찬 총리를 비롯해 관련부처 장관들의 향후 행보 등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세종시 수정안을 심의하기 위해 오후 2시 정종환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여야간 논쟁이 벌였으나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의 반대로 결국 세종시 원안 수정이 부결됐다.

이날 표결에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행정중심도시특별법전부개정안’에 대해 찬성 12표, 반대 18, 기권2표로 부결됐고 나머지 3개의 법안도 모두 부결됐다.

이날 박순자 의원을 비롯한 친이계 의원들은 찬성을 친박계인 유종복, 최규식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세종시 관련 4개법률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돼 이명박 정부는 큰 부담을 안는 것은 물론 세종시 수정안을 줄기차게 밀어부쳤던 정운찬 총리도 책임선에 있어 곧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운찬 총리는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