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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아공 월드컵 4강도 갈 수 있다
대한민국, 남아공 월드컵 4강도 갈 수 있다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6.2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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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우루과이 넘어 내친김에 8강까지
남아공 월드컵 축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가 23일(한국시간)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고 56년만에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수비 불안은 해소 되지 않아 수비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한다면 8강을 넘어 4강 무대를 밞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고 박지성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유럽 축구 무대에 진출해 있어 기술과 정신력 등 모든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에 큰 점수차로 지기는 했으나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또 다시 기적 같은 4강 진출의 꿈도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축구는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7회연속 본선에 진출했으나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빼고는 단 한차례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그러한 악몽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각)에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전의 상대는 멕시코를 꺽고 A조 1위로 올라온 기술 축구의 원조격인 우루과이다.

우리나라와 8강 진출을 놓고 벌일 우루과이는 지역예선에서 힘들게 본선에 진출한 팀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비불안과 체력의 문제만 극복할 수 있다면 한번 해볼 만한 상대임에 틀림없다.

우루과이는 지난 1930년 자국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포함해 두 차례(1950년)나 우승한 바 있고, 본선진출은 모두 11번째로 세계 랭킹 16위로 탄탄한 수비벽과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만 커버를 잘 한다면 분명 승산 없는 게임이 아닐뿐더러 8강을 넘어 4강 진출의 희망도 꿈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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