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괸련 특별법은 이잔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법안이지만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이 중심으로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본회의 상정을 위해 소속 의원 66여명의 서명을 받아 논란이 일었으나 28일 여야가 합의해 이날 본회의 상정에 합의하게 됐다.
그러나 세종시 원안수정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과 한나라당 내 친박계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실상 부결이 확실해 법안이 폐기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야당과 친박계는 이탈표 방지를 위해 표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해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표결과 관련 "먼저 뜨거운 감자였던 세종시 수정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서 표결처리 합의했다."고 밝히고 “본회의 통과에 필요한 의석은 재적의원의 과반인 146명인데, 한나라당내 친이계 100명 정도를 감안하면 부결과 함께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이 부결되면 법안 폐기되기 때문에 더 이상 논란은 가라앉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 정운찬 총리를 기용해 세종시 원안수정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과 정 총리 스스로도 세종시 원안수정의 강력한 추진 의사를 보인 바 있어 이날 본회의 부결로 원안 폐기 될 경우 정 총리의 거취도 조만간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세종시 원안수정 관련 4개법안과 집시법 등 계류 중인 법안도 처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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