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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업 강화하는 신세계, 택배업에 관심 증폭
온라인 사업 강화하는 신세계, 택배업에 관심 증폭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3.13 13: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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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센터/출처=신세계
신세계 온라인센터/출처=신세계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최근 쓱닷컴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사업 강화에 나선 신세계그룹이 택배업에 유독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며 유통업체들이 배송시스템 강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는 쓱(SSG)닷컴이 로젠택배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그룹마켓 증권에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자문사를 선정하는 등 인수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택배는 국내 4위 택배업체이다.

시장에 나온 매물은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A)가 보유 중인 로젠택배 지분 100%다. 배어링 측이 제시한 희망가는 약 4000억원대로 전해진다.

신세계는 최근 쓱닷컴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며 배송 역량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측은 “온라인 쇼핑 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다만, 이제 막 검토하는 단계라 실제 본입찰에 참여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젠택배에 인수 전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와 e커머스 업체 위메프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9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부릉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의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마트 측은 “부릉 지분 인수 건이 시장에 나와 배달대행 서비스 업종의 구조를 검토해 보고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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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이냐 2020-03-13 17:54:50
중국계 회사 로젠택배에
수천억 투자는 무모합니다.

로젠은 지역대리점에서 영업집하물품을..
배송하는 C to c 전문회사이고
로젠택배 각지역대리점과
신세계와는 시너지가 많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로젠의 주수입원은 중고단가 개인집화로
발생하는 영업수익과 현금결제로 발생하는
추가 수익입니다.

앞으로 더 치열해지고 혁신하는 물류
택배시장에 자체 터미널도 없는
중국.홍콩계 사모펀드에 베팅하것은
무모한 베팅이 될 공산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