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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심위 당헌당규 무시...공천 반발 심각
한나라당 공심위 당헌당규 무시...공천 반발 심각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7.0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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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호씨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 선언
한나라당이 7.28재보선 공천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 공천에서 탈락한 구인호 예비후보(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실무위원)가 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공심위의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인지도와 지지도 그리고 당선 가능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공천에 반발 구인호 예비후보가 출마한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 뿐만 아니라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에서도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어 한나라당의 선거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날 구인호 예비후보는 “단호한 민심에 대한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 섰다.”며 “원칙과 기준 없이 제멋대로 재단하는 ‘그들’에게 기대심을 가졌던 본인의 모습이 부끄럽다”며 당 공심위의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 배경을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또한 당 공천과 관련 “민심을 짓밟고 우리의 땀과 열정을 부정하는 공천학살과 이제 막 희망을 일구어 가던 소망을 강탈당했다는 허탈감을 느꼈다”며 한나라당 공심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한나라당 공심위는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후보 공천에서도 수차례에서 걸쳐 당적을 변경한 경력이 있는 이른바 ‘철새 정치인’인 염동렬 후보를 공천해 “공심위 스스로가 당헌당규 제9조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며 공천에서 탈락한 문태성, 최철규 후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구인호 후보에 이어 이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 후보의 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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