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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28재보선, 8:0참패 떨고 있다
한나라당 7.28재보선, 8:0참패 떨고 있다
  • 홍덕숙
  • 승인 2010.07.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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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가능 지역인 서울 은평을도 만만찮아
한나라당이 7.28재보궐선거에서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이라는 악재가 불거져 지난 6월 지방선거에 이어 또 다시 참패하는 것 아니냐는 한나라당내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궐선 지역이 기본적으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야당의 당선자를 낸 지역이라 크게 신경 쓰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8:0이라는 참패로 이어질 수도 있어 상당한 위지감에 휩싸이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나라당의 악재는 총리실 민간인 사찰 뿐만 아니라 공천과 관련한 잡음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공천 반발해 8일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구인호(강원도 철원,인제,양구,화천)예비후보가 보여준 반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인호씨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한기호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한나라당 공심위가 이러한 여론을 공천 기준으로 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터트리면서 이같은 결정을 해 한나라당의 우세 지역임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지난 18대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전 대표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했던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출마 지역인 서울 은평을 지역구도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MBC기자인 신경민씨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으나 신 기자가 출마 포기를 선언해 결국 9일 장상 최고위원을 공천해 이형적으로 이 전 위원장의 우세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다.

특히 민주당은 장 최고위원이 이 전 위원장에 비해 경쟁력이 없는 것이 최대의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민노당과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이 이 이역에 후보를 내면서 후보단일화를 통한 연대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주변 인물들의 각종 사건, 사고의 파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총리실 민간인 사찰이 얼마나 큰 파괴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한나라다은 8곳 모두에서 전패 할 수도 아니면 서울 은평을 한곳을 건지는데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 결과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한나라당은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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