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서울과 대전 등에 위치한 공실 상가에 대해 무상제공을 추진한다.
예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임대료 납부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서울, 대전 등 4개 지역의 공실상가 10여개를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 매각되지 않고 남아있던 서울 중구 황학동 소재 빈 상가 4개호를 청년창업가 오피스와 지역주민 배움터 등으로 무상 제공했다.
무상 활용 후 빈 상가에 사람들이 드나들자 생기가 돌면서 건물 내 다른 공실상가까지 전부 매각할 수 있었고 86억원을 회수했다.
현재 매각된 황학동 상가에는 이미 음식점, 커피숍 등이 영업중이며, 임대계약이 완료돼 4월중 의류판매점 등 11개 상가가 입점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공실상가 공익활용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함은 물론 주변상권 활성화 효과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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