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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코로나19 확산에 中 점유율 상승
오리온, 코로나19 확산에 中 점유율 상승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4.0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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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리온
출처=오리온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오리온에 대해 올해 2분기 과자 수요 증가율이 1분기 대비 둔화될 수 있으나 경쟁사에 비해 빠른 정상화를 보이며 1분기 중국 제과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정에서 간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과자 수요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주요 경쟁사의 생산 시설이 우한에 집중돼 있어 소매채널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6%, 중국은 8%, 베트남은 22%, 러시아는 31%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2분기 과자 수요 증가율은 1분기 대비 둔화될 수 있으나, 경쟁사 대비 생산·판매를 빠르게 정상화해 1분기에 중국 제과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2분기에 찰초코파이, 스낵 익스텐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통상 매대 점유율이 한 번 변화하면 고착화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2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도 견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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