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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반박에 열받은 야권 "배후 밝히겠다"
이상득 반박에 열받은 야권 "배후 밝히겠다"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0.07.1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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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하게 야당의 정책위 의장을 고소"맹공
이른바 ‘형님’으로 불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영포목우회와 관련,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자신과의 연관성을 퍼트린 당사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 영포회에서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이 만들은 친목 단체임에도 범죄 집단 취급하고 있다”반박하고 나서 야권의 집중타를 맞고 있다.

이상득 의원은 대통령 특사로 리비아를 방문한 후 귀국하면서 영포회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자 민주당은 14일 ‘박영준 씨가 전병헌 정책위 의장을 고소하고 도망가듯 리비아에 가셨던 이상득 의원이 공항에 들어오셔서 영포회가 무슨 범죄 집단이냐고 화를 냈다.“고 지적하고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햇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민간인 사찰이 불법이 아니라는 말인가. 민간인 사찰을 지휘한 것이 범죄가 아니라는 말인가. 도대체 내용을 알고서 지적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난하고 “이상득 의원과 박영준 씨는 비선라인들의 권력농단에 대하여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분으로 내가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니 책임이 없다고 반격을 하고, 뻔뻔하게 야당의 정책위 의장을 고소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지금 국민들이 이 사인에 대해서 얼마나 실망하고,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보신을 위하여 잘못된 처신하고 있다.”면서 “반성하고 거듭나야 할 분들이 오히려 고발하고 도전하고 있다. 이것은 용서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말하면서 사건의 배후를 비롯해 내막을 철저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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