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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주의자'가 되지 않으려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라
'친북주의자'가 되지 않으려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라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0.07.26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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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하지 않으면 국민으로서의 자격도 없다
▲ 유명환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너희는 대한민국을 떠나라, 차라리 북한에 가서 살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입에서 국민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막말을 한 유명환 장관에 대해 야당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아명박 정부 들어 장관들의 막말이 문제가 된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취재 기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던 유인촌 문화부 장관에 이어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젊은층 전체를 적대시하는 발언으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라 야당의 강력한 비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유 장관은 7.28재보선을 이틀 남기고 우리나라 젊은 이 들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한나라당의 장관의 입을 통해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저질성 발언의 극치를 보여준 것으로 장관의 자질론이 제기되고 있다.

유 장관의 이번 발언과 관련 민주당은 “민주당을 지지하면 전부 북에 가서 살아야 하나. 한나라의 외교부 수장이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이런 장관이 어떻게 외교의 전면에 나서서 외교전을 벌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 이렇게 외교부 장관이 이런 말을 언론인들을 모아 놓고 할 수 있다는 것은 정권 전체의 오만이 극에 달했다는 것의 반증“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유명환 장관을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민노당은 그동안 유 장관의 막말을 지적하면서 ‘정권에 비판적인 젊은이들에 친북낙인을 찍어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임이 명명백백하다.“며 ”이쯤되면 야당을 지지하는 순간 친북으로 몰아 국가보안법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잡아가지 않을까 하는 공포감마저 든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민노당은 “유 장관의 망언은 7.28 재보궐선거에서 야당을 찍지 말라는 대국민 선전포고이자 협박과 다름없다.”며 “해외에서 북한식당에 가도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해외주재 대사관들의 협박에 이어 유 장관의 망언까지 이명박 정권이 정권에 비판적이며 야당 성향을 가진 다수의 국민들을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쿠데타적인 망언을 마구잡이로 뱉어내고 있다.”며 유 장관의 위협에 반발하고 있다.

야당의원에 ‘미친놈’ ‘싹 다 없애 버려야 해’라는 폭언을 서슴치 않았던 유 장관, 이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국민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것이고, 친북주의자로 낙인 찍히는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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