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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 정당의 부활 한나라당, 또 돈 봉투 사건 발생
차떼기 정당의 부활 한나라당, 또 돈 봉투 사건 발생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7.2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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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전달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발각
7.28재보궐선거가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까지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우려했던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한나라당 후보인 염동열 후보의 회계책임자가 수백만원의 불법 자금을 전달하다 선관위에 적발돼 또 다시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의 회계 책임자인 박모씨는 27일 오후 지역 유권자 3명에게 모두 300만원의 금품을 전달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발각돼 조사 중으로 회계 책임자인 박모씨도 금품을 전달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금품 전달 사건과 관련 민주당은 28일 “이 문제는 한나라당 후보의 회계책임자가 당선을 목적으로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전형적인 부정선거 사례이자 선거일 직전에 발생한 악질적인 부정선거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밝히면서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는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제의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던 김택기 전 의원이 공식 선거를 며칠 앞두고 돈봉투를 전달하다 구속되는 등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 했던 지역으로 또 다시 돈 봉투 사건이 터져 나왔다.

한편 한나라당은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의 공천 과정에서도 ‘철새 정치인’논란을 빚었던 지역으로 공천과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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