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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이상득 의원 거짓말 들통
'형님' 이상득 의원 거짓말 들통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7.28 1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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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방문 목적 사실과 달라 파문
▲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사진은 참고 자료 임, 사진:이상득 의원 홈페이지)
우리나라 국정원 요원이 리비아에서 첩보활동을 벌이다 외교적 문제로 까지 비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7월 초 리비아를 방문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으나 결국 아무런 성과를 거주지 못하고 돌아 온 것은 물론 당초 리비아를 방문 했던 이 의원이 리비아 방문 목적을 고의로 속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과 영포목우회 파문이 확산 되고 있던 7월초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자원외교’ 를 하고 왔다”고 밝힌바 있으나 리비아와의 관계가 불거지면서 그의 방문 목적이 국정원의 첩보 활동으로 인한 외교적 마찰을 진화하기 위한 방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리비아의 경우 막강한 오일달러를 무기로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수조원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한 국가로 우리나라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평가 받고 있었다.

특히 리비아는 30년간 우리나라와 국교를 맺은 것은 물론 1천여 명의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리비아 정부가 국교 단절이라는 최강수를 둔다면 우리나라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따라서 정부는 리비아와의 외교 마찰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국정원의 첩보활동과 관련, 국교 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함과 동시에 이번 사태의 책임선에 있는 외교라인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비아를 특사 방문했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도 28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8일 자신의 리비아 방문 목적과 관련, "사건이 발생한 뒤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비아로 간 것"이라고 밝혀 자신이 당초 밝혔던 바 와 같이 ‘자원외교’를 위한 방문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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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 몸에 밴 형제들 2010-07-28 21:27:56
유유상종 . 다른 말이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