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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재개발...대림·GS 제치고 ‘현대건설’ 품으로
한남3구역 재개발...대림·GS 제치고 ‘현대건설’ 품으로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6.22 0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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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더로얄' 조감도./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더로얄' 조감도./출처=현대건설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총 사업비만 7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혀왔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대림건설과 GS건설을 제치고 현대건설 품으로 들어갔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시공사 선정은 입찰한 참여한 현대건설과 대림건설 GS건설 등 3사의 설명을 듣고 투표를 한 뒤, 상위권 2개사로 최종 투표를 한 번 더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 현대건설과 대림건설이 각각 1167표, 1060표를 얻었으며 GS건설이 497표를 얻어 탈락했다. 이후 최종 시공 투표에서 현대건설이 1409표를 얻으며 대림산업(1258표)을 누르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입찰제안서에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상가격보다 약 1500원 가량 낮춰 표심을 공략해 왔다.

아울러 구역 내 8000여 가구 이상의 가구가 안정적인 이주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본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에, 추가 이주비 LTV 60% 책임 조달을 제안했다. 이 외 천연 대리석 마감, 이건 창호등으로 마감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정비사업 1위는 현대건설이 등극할 것이란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총사업비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8천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은 사업을 거머줬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들은 투표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을 지르며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에 약속한 제안들을 지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한남3구역 수주전은 마무리됐다.

한편,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2000명이 넘게 모인 총회를 강행해 해당 자치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조합을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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