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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 믿을건 통신株(?)
불확실성에 믿을건 통신株(?)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6.22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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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제 상황이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증시는 연일 혼돈 상황인 가운데 국내 대표 통신 기업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안정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가장 안정적 투자대안이라며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본격적인 무선 부문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4월30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완료로 유료방송 가입자 820만명(2019년 말 기준)을 확보, 티브로드 합병시 현금유출이 없어 추가적인 SO 인수경쟁에서 자금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DPS(주당배당금) 증가가 전망된다”며 “전년 수준의 배당이 지급된다고 하더라도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4.9%로 저금리시대 매력적 투자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또 “내년부터 SK브로드밴드, ADT캡스, 원스토어, 웨이브 등 자회사 실적개선 이후 상장 추진이 예상됨에 따라 SK텔레콤 보유 자회사 가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안정적 실적과 자회사 가치 부각,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안정적 투자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 2위 업체인 KT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SK증권은 KT가 유무선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를 내놨다.

최관순 연구원은 KT에 대해 “이동통신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유지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고 유선부문에서 추가적인 SO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당관련 중기정책 발표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2022년까지 배당정책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고 최소한 전년 수준의 배당(주당 1100원)을 유지할 것”이라며 “2022년 경영 목표는 매출 19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으로 평균 매출액 2.2% 및 영업이익 16.3% 성장목표가 제시됐다”고 했다.

또한 “플랫폼과 B2B(기업간 거래) 중심의 성장전략을 제시했다"며 "플랫폼 사업은 KT의 통신회선/설비에 콘텐츠, 편리, 안전 등의 가치를 추가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며 B2B부문은 AI, 클라우드 등에서 KT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도 역시 탁월한 수익성과 올해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성장주라고 최 연구원은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5G 가입자 시장점유율은 기존 이동통신 점유율을 넘어섰고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가입자 믹스 개선을 통한 이동통신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순증가입자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등 유선부문 가입자 모집 경쟁력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LG헬로비전 인수로 유료방송 가입자 수 기준 2위 사업자로 도약해 하반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웃도는 등 효율적 비용집행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했다.

또한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17.6%로 전망돼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망된다"며 "탁월한 수익성과 2020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성장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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