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라 올해 상반기 국세 납세 유예를 신청한 납세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세청 직권 납세 유예 건수는 578만9157건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20만6054건 대비 28.1배에 급증했다.
직권 납세 유예는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상반기 3조523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3조1213억원으로 6.6배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한 연장이 410만92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징수 유예가 104만5685건, 체납 처분 유예가 63만4262건으로 뒤를 이었다.
신청 금액 기준으로는 기한 연장 18조7624억원, 징수 유예 3조7385억원, 체납 처분 유예 6205억원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세청이 징수 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실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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