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4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추가 확충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보통주 2392억원, 전환주 157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이로써 총 자본금 9017억원 규모가 됐다.
이번 유상증자 후 보통주와 전환주 합산 지분율은 ▲BC카드 34% ▲우리은행 26.2% ▲H투자증권 10% 등으로 조정됐다.
향후 케이뱅크는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주주사들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3년 내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는 최대주주 BC카드의 자본지원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다. BC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한 271억원에 불과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실적 개선을 위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아파트 담보대출 등 공격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실적 개선이 동반된 증자가 몇 차례 더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IPO 시점은 목표일 뿐 실적과 다양한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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