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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중식여행
인천 차이나타운 중식여행
  • 박일해 기자
  • 승인 2010.08.2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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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의 원조라는 공화춘을 비롯한 수많은 화상 중국집들이 몰려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붉은색 간판을 비롯한 구석구석이 흡사 중국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작지만 묵직한 짬뽕으로 이름난 "상원"이랑 옹기병으로 장사진을 치는 "십리향"을가보겠습니다.

차이나타운 언덕 정상부근에 위치한 상원은 즉석에서 갖은 해산물을 이용해 칼칼하고 묵직한 짬뽕으로 유명한데 양도 엄청나고 불내 가득한 향이 아주 좋더군요.

볶음밥 또한 고슬고슬 센불에 잘 볶아내어 간이 심심한듯 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맛이었습니다.

밥만 먹기 허전해 이집 대표메뉴중 하나인 좀 생소하긴 하지만 산동쇼기라는 닭냉채를 맛봤는데 기름을 뺀 닭고기에 파와 마늘을 얹어 냉채소스로 마무리했는데 새콤달콤 독특한 맛이 부감없이 다가옵니다.배는 부르지만 차이타운의 명물 십리향의 옹기병도 맛을 봐야겠죠.

벌써 길게 줄을 서 있네요.옹기화덕속에 고기, 단호박, 팥 등 세종류의 옹기병을  붙여 익혀 내는데 다닥다닥 붙은 옹기병들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격은 한개 1,500원씩인데 역시 고기병이 제일 인기가 있어서 고기병만으로는 주문이 안된답니다. 이것저것 섞어 주문하라는 얘기죠.

고기병을 받아들고 호호 불어가며 한입 깨물어 보니 육즙이 흐르며 고소한 고기만두 맛이 납니다.옹기에 구워서 겉은 바삭거리고 속은 육즙으로 촉촉한데 환상적인 조화더군요.

사람들이 땡볕에서도 오랜시간 기다려 맛을 보는 이유가 있네요.주말오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차이나타운에서의 맛있는 데이트 즐겨보세요.

 

상원 - 인천 중구 선린동 14-2  032)762-0684

십리향 - 인천 중구 북성동2가 10-26  032)762-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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