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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 내정자 낙마 가능성 크다
김태호 총리 내정자 낙마 가능성 크다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8.2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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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26일)께 낙마 후보자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김태호 총리 내정자의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8개각에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신재민 신임 장관 내정자가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 드러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낙마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이 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후보자의 경우 국회 인사 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각종 투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이들에 대한 반감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현오 경찰청잔 내정자도 부적절한 처신과 발언으로 국회 인사 청문회전부터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여당인 한나라당도 조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가 강해 이들 3명의 후보자가 낙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늘 까지 진행될 김태호 총리 후보의 경우도 국민적 여론이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김태호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파격적으로 40대 총리 기용를 기용하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으나 청문회를 통해 업무수행 능력은 물론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거의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책임감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행정력도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평가를 받고 있는 김태호 후보자와 관련 한나라당의 기류 변화도 심상찮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5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종료된 후 관련 상임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모종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에 김 총리 후보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의 홍준표 최고위원도 "청문회가 끝난 공직 후보자 임명여부를 민의를 수렴해서 신중하게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청와대를 향해 공개적으로 부적격 인사에 대한 낙마를 요구하고 나서 청와대도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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