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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MB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정세균 "MB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8.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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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청장 임명에 강한 분노 표출
지난 7.28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오는 10.3전당대회 당권도전을 선언하고 전국을 누비고 있는 정세균 전 대표가 조현오 경찰청장 임명과 관련 청와대에 조 청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경찰청장 후보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대표는 31일 조 청장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도 이명박 대통령이 청장으로 임명하자 “전직 대통령을 사지로 몰아간 이 정권의 비열함과 추악함에 아직도 치가 떨린다.”며 “그토록 외로운 마지막을 선택하신 분을 조롱하고 욕보이는 패륜을 서슴지 않은 자가 이 나라의 경찰총수로 임명되는 현실이 부끄럽다.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라며 조 청장 해임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조현오 청장의 임명 강행은 청와대가 조청장과 똑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 대통령을 겨냥하면서 그의 임명을 인륜을 저버린 범죄행위에 동조한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정 전 대표는 또한, “조현오 청장은 이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피의자로 인사청문회에서 차명계좌 발언의 근거에 대해 단 한마디도 답하지 못하고 현직 경찰총수가 사법처리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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