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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노당 대표, 개헌논의 반대 입장 밝혀
이정희 민노당 대표, 개헌논의 반대 입장 밝혀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0.09.0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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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MB 연대 교란시키려는 이명박 대통령의 시도"
정치권이 이번 정기국회를 맞아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시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정치권의 개헌논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정희 대표는 2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오 특임장관이 어제(1일) 취임인사차 민주노동당을 예방하면서, 이재오 특임장관은 ‘민주당의 다수도 개헌에 동의하고 있다’며 개헌 논의를 꺼내 들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민노당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을 뒤로 돌리고 남북관계를 파탄 낸 이명박 정부는, 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개헌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이명박 정부 하에서의 개헌은 정치선진화를 빙자한 권력 나눠 먹기로 이명박 정부와 18대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에서 기대할 것이 없다”며 개헌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특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반MB 연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2012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며 “민심의 심판이 두려워 반MB 연대를 교란시키려는 이명박 대통령의 시도에 국회의원 자리 유지하려 개헌에 눈 돌릴 때가 아니며, 개헌이 아니라 반MB 연대를 통한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나아가겠다.”며 민주당 등 개헌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는 다른 야당에 대해서도 개헌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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