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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당권-대권 분리해야"
정세균, "당권-대권 분리해야"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9.02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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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승리로 정권창출 토대 만들자"
▲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 (사진출처:정세균 의원실)
10.3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도전에 나선 정세균 대표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할 것을 주장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 2012년 있을 19대 총선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3일 대정,충남지역 기자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신임 조현오 경찰청장과 관련, “조현오를 경찰청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망언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은 물론, 사법처리 됐어야 할 사람이다. 결코 그 자리 있어서는 안 된다.”며 조 청장의 파면을 촉구 했다.

그는 자신이 민주당을 이끌었던 지난 2년을 회고하면서 “지난 2년 1개월, 가장 큰 보람중 하나가 안희정같은 차세대 지도자의 배출”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나타내고 “한국정치사에 기록될 값진 성과, 민주당 역사에 남을 쾌거”라고 말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광재.안희정,송영길과 같은 40대 정치인들의 승리에 자신의 정치력이 돋보였음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자신이 민주당의 대표 시절 이루었던 성과에 대해 먼저 대중성을 회복한 것에 의미를 뒀다. 그는 “당 지지율이 10%대 지지율, 심지어 8%라고 나온 적도 있다. 시민사회 단체로부터 조롱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고 말하고 민주당이 받고 있는 30%대의 지지율이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와, 역주행, 폭정과 공포정치에 맞서 싸워 이루어 낸 성과이며, 국민이 민주당의 진정성을 믿어주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당대회 성격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해 “이번 전대는 대선후보의 각축장이 되면 안 된다.”고 선을 긋고 “이번 전대가 분열 양상이 되면, 총선 준비는 어려워지고, 정권 교체는 물 건너간다.”며 대선후보 들이 조기 과열로 서로를 깎아내리거나 지분싸움에만 혈안이 되는 이전투구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다음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당권 대권이 분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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