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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서 행복을 찾은 분, (주)조광환경산업개발 조만기(60) 대표이사
나눔에서 행복을 찾은 분, (주)조광환경산업개발 조만기(60) 대표이사
  • 정 상 편집위원
  • 승인 2010.09.0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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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영위하는 도정(道程)에서, 우리는 언제나 만나는 사람마다 내심 기분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하지만 현실의 팍팍한 삶을 생각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반가울 수는 없다. 이는 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가)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이명박 정부가 주창하는 ‘공정한 사회’란 바로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법인으로서 기업(가)에게도 꼭 같이 적용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공정한 거래도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는 조건 중의 하나다.

우리는 일찍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이 과정에 사회와 기업 간에는 늘 보이지 않는 마찰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기업(가)에게 세금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기업이 사회에 대해 부담하는 것은 세금만이 아니다. 소위 준조세적 성격을 갖는 각종 분담금을 비롯해 재해의연금과 같은 기부금의 종류 또한 많다. 그러나 기업(가)에게 이 일만은, 사업성과가 제아무리 좋은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썩 기분 내키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하지만 애써 그것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비록 드물긴 하지만, 있다. 서울대학 병원에 가서 보면, 본관 중앙 홀 안 쪽 벽에 기부자 명단이 게제되어 있다. 기부금액도 3억에서 15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렇지만 서울대 병원 개원의 역사를 생각할 때, 그들의 수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기부자들의 면면을 보면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번 돈을 기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간혹 그 벽면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때마다 이미 고인이 된 기부자들이지만 그분들께 새삼 존경을 표한다. 정말 마음이 아름다움 분들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자본가들이 이 땅에서 명멸했는가? 하지만 그들 중 대부분이 자식에게 증여하거나 상속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 온 것이 사실이다. 자식에게 부를 대물림 하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인가?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들 삶의 절대적 가치는 아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그 동안 그것을 마치 절대적 가치인양 받들어 왔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사회가 혈연/ 지연/ 학연 중심으로 조직되고 기능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는 하다. 하지만 해방 후 우리가 받아들인 제도와 가치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나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는 지금까지도 그것에 얽매여 있다.

이미 그것은 우리사회의 낡은 인습 중의 하나로 버려야 할 덕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지금까지도 그것을 지키려 애쓴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비록 그 수는 적지만, 그런 가치를 버리고 나눔의 미학을 실천해가는 분들이 있다.

나눔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바로 그 들이다. 우리사회는 그 분들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셈이다.

나눔에서 행복을 찾은 조만기(60) (주)조광산업개발 대표이사

 며칠 전, 모두에서 말한 것처럼, 기자로서 나는 만나서 정말 기분 좋은 분을 한 분 만났다. 바로 경기도 용인시 소재 (주)조광환경산업개발 조만기(60) 대표이사이다. 조 대표이사의 말을 빌면 "한 살에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 자라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 자신의 나이 32살 나던 해에 상경을 했다"한다. 의당히 그가 상경할 때 그의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 있질 않았다. 이 사실을 고려하면 이후 그의 삶이 어떠했으리라는 것을 우리는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아무튼 그는 이후 숱한 곡절의 삶의 역경을 견뎌내고 현재의 자산가가 되었다고 했다. 앞서 지적했듯이 우리사회의 폐쇄성, 곧 지연, 혈연, 학연 등에 얽매인 우리의 사회 내부의 기업 풍토를 생각하면, 곧 인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그가 현재와 같이 기업가로서 자수성가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운도 따랐겠지만, 그의 성실성과 정직이 담보되어 있다고 할 것이다.

본 기자는 단박에 조 대표이사의 사람됨, 곧 성실성고 정직을 엿볼 수 있었다.

옛 말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고 하지 않던가? 그러나 그런 행동을 몸소 실천하기란 말처럼 그리 쉽질 않다. 그런데 (주) 조광환경산업개발 조만기 대표이사는, 비록 개 같이 벌진 않았겠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 있어서만은 정승조차도 감히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고 있었다. 나는 언제가 될지 알 순 없지만 조 대표이사의 협조 하에 그 일을 소상히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조 대표이사는, 남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치지 않는다고 했다. 조 대표이사가 골프의 즐거움을 몰라서 골프장에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려웠던 시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자신이 과거에 겪었던 그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을 더 주기 위해 그저 골프를 자재하는 것뿐이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뒤에 다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선 조 대표이사는 해마다 연말이면 상당한 금액을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있는 어려운 이둣들에게 (쌀 등 많은 것들을) 기부한다. 기부 때마다 느끼는 것이 바로 행복감이라고 조 대표이사는 담담하게 말한다. 조 대표이사는 나눔, 곧 기부행위로부터 행복을 발견한 것이다.

나눔의 미학에서 행복을 발견한 조만기 대표이사, 두서가 없긴 했지만 조 대표이사의 말을 듣는 내내 나는 내 몸이 절로 낮춰지는 것은 물론이고 기분까지 펀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만나서 기분 좋은 사람, 그런 분을 만난다는 것은 기자로서 여간 행운이 아니다. 나는 정말 오래만에 만나서 기분 좋은 분, (주)조광환경개발 대표이사 조만기님을 만났다.

나눔에서 행복을 찾는, 아니 나눔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조만기 대표이사, 그는 분명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기업가 상이다.


20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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