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부터 말과 행동 천금같이 무겁게 생각할 것"
63일 만에 강원도지사직을 수행하게 된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2일 헌재의 지자체법 제111조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직후 강원도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광재를 키워서 이광재와 더불어 소외받는 운명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지사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의 강력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큰 표차이를 내며 당선 됐으나 지자체법에 의해 직무정지에 들어가자 지난달 헌법재판소에 지자체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구하 소를 제기해 2일 헌법불합치 결정을 얻어냈다.
이 지사는 이날 헌재의 판결 이후 “돌아보면 참 힘든 시간이었다. 어려운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도 도민 덕분이었으며, 그 동안 놀지 않았고, 직무정지 기간동안에도 긴장되게 살았고, 이번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도민의 뜻이 받아들여진 결과로 도민들의 열정과 헌신이 가져온 결과라고 생각다.”며 도민들에게 기쁨을 전했다.
그는 “이광재와 도민들은 공동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직무정지가 됐을 때 도민 30만명이 넘게 서명을 해 줬고, 보궐선거에서도 저에 대해 일하게 해달라는 선택을 해 주신 부분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이 순간부터 말과 행동을 천금같이 무겁게 생각하고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갈 것“이라며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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