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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보가 부른 항공사 손실, 100억 넘어
기상청 오보가 부른 항공사 손실, 100억 넘어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10.03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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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진행된 제72차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 화상회의에 참석 중인 김종석 기상청장./출처=기상청
지난 9월 28일 진행된 제72차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 화상회의에 참석 중인 김종석 기상청장./출처=기상청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최근 3년간 기상청 오보로 인해 항공사가 입은 손실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횐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의 오보로 최근 3년(2016년~2019년)간 국내 5개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가 입은 손실액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국내 5개 국적 항공사가 결항한 건수는 1310건이었으며, 회항한 건수는 290건이었다. 대한항공을 제외한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의 기상청 오보로 인한 피해 손실액은 최근 3년간 88억3887만원으로 집계됐다.

5개 항공사 중에서 결항 및 회항 건수가 가장 많았던 대한항공을 포함할 경우 손실액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을 폭염으로 예상했지만 약 2주 동안 폭우가 쏟아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폭우로 인한 물적 피해가 약 1조372억원으로 조사됐다.

노웅래 의원은 “이번 예기치 못한 폭우로 기상청의 예보역량이 다시 떠오르면서 해외 기상청으로부터 날씨 정보를 받는 ‘기상망명’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어 “기상청의 목적은 기상재해와 기후변화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예보역량 확충과 기상정보 정확도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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