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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조 100억대 횡령..검찰 압수수색
현대종합상조 100억대 횡령..검찰 압수수색
  • 김영철 기자
  • 승인 2010.09.29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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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에 이어 업계 선두 상조회사들 조치 필요
서울 남부지검이 상조 전문업체인 보람상조에 이어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조에 대해 횡령혐의로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서울 여의도 본사에 대해서도 전격적으로 압수색을 벌여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상조사들의 거액 횡령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차맹기)는 28일 현대종합상조 박헌준 회장(전국상조협회장)이 부동산 매입과 관리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대상조 본사를 비롯해 박 회장의 박 회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일체의 회계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하고 있으면 이들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 전원을 소환조사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올해 초 보람상조 최모(52) 회장이 회삿돈 3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8월 징역 4년의 실형은 선고받은 바 있고,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상조회사들의 공금횡령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어 고스란히 고객의 피해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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