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우리 국민이 선택한 올해 가장 기억나는 사건은 코로나19로 나타났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부동산 관련 이슈가 그 뒤를 이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성인남녀 1110명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무엇인지 물었다. 조사기간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이며 표번오차는 95% 신뢰수준 표집오차 ±2.94% 포인트이다.
응답자가 뽑은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66%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코로나19 발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약 11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확진자는 4만명을 넘어섰다.
그 뒤를 이어 ‘박원순 시장 사망 및 성추행 논란(25%)’이 기억에 남는 사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9일 박 전 시장은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전직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였다. 박 전 시장 관련 변사 사건과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3위에는 ‘부동산 가격 급등, 부동산정책 논란’(20%)을 선택됐다. 현 정부는 임기 내 총 24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4위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16%)’, 5위는 15% 득표율로 ‘미국 대선에서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과 ‘성착취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각 분기별 기억에 남는 사건을 먼저 물어본 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3개를 중복으로 선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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